드라마

"실패하면 사망이야", 그 수술을 끝낸 건 계수정

장면수집가 노트 2026. 10. 12. 00:12

VIP 회장의 췌장암 수술을 처음 맡은 사람은 외과 과장 도윤식이었습니다. 종양이 생각보다 크게 퍼진 것을 보고 그가 이대로 닫겠다고 하자, 병원장 부승권은 계수정을 불렀습니다. 집도의 자리는 계수정에게 넘어갔고 도윤식은 보조가 됐습니다. 계수정이 수술 방식을 바꾸자 도윤식은 "실패하면 사망이야"라고 외쳤지만, 수술은 성공으로 끝났습니다. 10월 10일 방송된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2회 이야기입니다.

📌 3줄 요약

· 계수정(김지원)이 15세 환자와 VIP 회장의 수술을 연달아 해냈습니다.

· 도윤식(김영민)이 포기한 수술은 계수정이 이어받아 마쳤습니다.

· 2회 시청률은 전국 14.9%, 최고 17.4%였습니다.

휠체어부터 빼앗은 의사

계수정이 먼저 손댄 것은 VIP 환자 박광철(김기천)의 휠체어였습니다. 응급환자 이주희(유나)를 옮길 휠체어가 필요했고, 박광철은 그 자리에서 바닥에 내팽개쳐졌습니다.

외과의들은 인턴 박태경(김우석)에게 계수정을 감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작 박태경은 감시는 뒷전이었고 계수정을 따르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수술법을 두고 맞선 두 의사

췌장암 진단을 받은 박광철의 수술법을 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외과 과장 도윤식은 암 일부를 남기고 절제하자고 했지만 계수정은 암을 모두 떼어낼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자신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VIP 수술은 결국 도윤식 몫이 됐습니다. 그가 맡고 있던 15세 소아당뇨 환자 이주희의 수술은 그 일정에 밀려 계수정에게 넘어갔습니다.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

이주희는 가족 걱정에 수술을 거부했습니다. 계수정이 꺼낸 말은 이랬습니다. 수술을 안 하면 이번 달 안에 죽고, 수술하면 100년 뒤에 죽는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문장을 덧붙였습니다.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살린다"

이 말에 이주희는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 계수정이 이주희를 설득하는 공식 클립입니다.

(출처: SBS 공식 채널)

이미 끝나 있던 첫 수술

수술 날, 두 의사는 같은 시간 각자의 수술방에 들어갔습니다. 도윤식이 그대로 닫겠다고 하자 병원장 부승권(손현주)이 계수정을 불렀습니다. 계수정은 호출을 받고 VIP 수술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이주희의 수술은 이미 끝나 있었습니다.

VIP 수술의 집도의 자리도 결국 계수정에게 돌아갔고 도윤식은 보조로 밀려났습니다. 계수정이 수술 방식을 바꿔 집도하는 동안 도윤식은 "실패하면 사망이야"라고 외쳤습니다.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두 환자의 수술을 모두 마치기까지 6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이미 넌 그때 수술방을 나간 거야"

수술이 끝난 뒤 부승권은 도윤식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미 넌 그때 수술방을 나간 거야"

도윤식은 계수정의 보조로 끝까지 수술실을 지켰다고 항변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차트에 남은 이름 '닥터X'

방송 말미, 의료진은 계수정의 수술법을 추적하다 7년 전 쿠바의 기록에 닿았습니다. 같은 수술법이 쓰인 기록이었고, 사진 속에는 계수정이 있었습니다. 차트에는 집도의 이름 대신 '닥터X'라는 가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 수술을 받은 환자는 두 달 뒤 세상을 떠났는데, 왜 숨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회 만에 14.9%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닥터X'는 1회 전국 11.4%로 출발해 2회에서 14.9%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은 14.7%였고, 최고 시청률은 17.4%까지 올랐습니다. 토요일에 방송된 미니시리즈 전체에서 1위였습니다. 2049 시청률은 평균 4.6%, 최고 5.4%였습니다.

✍ 내 생각

눈여겨본 건 VIP 회장을 둘러싼 두 장면입니다. 앞에서 계수정은 응급환자를 위해 그의 휠체어를 빼앗았습니다. 뒤에서는 호출을 받자마자 그의 수술방으로 향했습니다. 그 장면만 보면 VIP를 먼저 챙기는 선택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주희의 수술이 1시간 만에 이미 끝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두 장면 모두 눈앞의 환자를 먼저 본 선택으로 읽혔습니다.

한 회 안에서 계수정이 두 번 자리를 가져가는 구조도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엔 VIP의 휠체어를, 다음엔 과장의 집도의 자리를 가져갔습니다. 상대가 회장이든 과장이든 기준은 수술대 위 환자 쪽에 있었습니다. 엔딩에서 같은 수술법이 7년 전 쿠바 기록에도 있었다는 게 드러나서, 다음 회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2회에서 가장 오래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댓글로 들려주세요.

관련 영상

▶ 중간에 투입된 수술 장면이 담긴 공식 클립입니다.

(출처: SBS 공식 채널)

▶ 차트 속 '닥터X'가 나온 2회 엔딩 공식 클립입니다.

(출처: SBS 공식 채널)

참고 기사

SBS연예뉴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6/0000327294

엑스포츠뉴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1/0002067582

텐아시아: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779450

스포츠경향: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143266

스포츠조선: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76/0004454849

이데일리: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53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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